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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허무개그·동문서답에 멍든 공동체
김정기 한양대 명예교수·커뮤니케이션학 단군 이래 최대 ‘공익창출’과 ‘특혜 비리’가 대결 중인 ‘대장동 의혹’으로 이미 쓰라린 국민의 상처에 허무개그가 소금을 뿌리고 있다.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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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공존을 부정하는 말은 폭력
김정기 한양대 명예교수 커뮤니케이션학 고향의 누님이 어김없이 전화를 주는 때가 있다. 동생의 글에 대해 비방·욕설·저주가 담긴 댓글을 읽는 경우다. 얼마 전에도 그랬다. 여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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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민주주의 수준 대변하는 ‘언론재갈법’
김정기 한양대 명예교수 커뮤니케이션학 언론탄압을 목격한 그해 겨울은 충격적이었다. 기업을 옥죄어 광고란이 백지인 채로 발행되는 ‘동아일보 백지 광고 사태’를 통해 오만한 독재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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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도쿄 올림픽 보이콧 했다면 놓쳤을 교훈
김정기 한양대 명예교수 커뮤니케이션학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쿄 올림픽이 끝났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텅 빈 관중석은 안타까웠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온 국가대표 선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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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모호한 정보와 근거없는 낙관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음식점 주인은 탈진 상태였다. 4단계 거리두기 시행으로 금요일(16일) 예약을 취소하겠다는 전화를 받는 목소리는 다 갈라져 있었다. 아내는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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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구닥다리 정치와 헤어져야 할 시간
김정기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명예교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러 간 동네 의원에는 많은 분들이 비장한 표정으로 앉아 계셨다. 전 세계적으로 심심찮게 보도되는 사고와 사망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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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문자폭탄은 양념이 아니고 폭력이다
김정기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명예교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심정과 같은 것일까. 문파라 불리는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 대한 대통령과 여당 정치인들의 태도가 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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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강도 높은 메시지가 설득을 방해한다
김정기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명예교수 인간의 독특함은 말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말로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 인간이다. 말 때문에 웃기도 울기도 하며, 희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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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열린 공감·소통의 민주 공동체를 위하여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남도의 연붉은 하얀 매화와 노란 산수유는 포근했다. 자신을 내세우고 높이려고 감언이설을 마다치 않는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사람들 눈높이로 묵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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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가수로 선생의 시대착오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가수로’ 선생은 치질 전문의다. 줄을 잇는 환자를 보며 세상은 치질 만발의 연옥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든 여자든, 고관대작이든 장삼이사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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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이제는 행간을 읽으려 애쓰지 말아야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그녀가 4번째 줄의 끝부분에 서있는 것이 기삿거리였다. 첫째나 둘째 줄에 있었어도 그랬을 것이다. 사진에서 빠졌더라면 더 난리였을 터이다.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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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사피엔스 안의 네안데르탈인
김정기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희망과 함께 오는 것이어서 기대로 설레지만 마음은 무겁다. 불청객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다. 구랍 31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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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찌라시’라는 수모를 견뎌내야 하는 이유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얼마 전 ‘찌라시’로 매도된 신문의 수난사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근래 언론에 대한 무차별 공격의 챔피언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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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공감 능력 잃은 권력은 부메랑의 칼날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 학기의 반환점 격인 중간시험이 끝나면 좋아하는 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처음에는 수업 내용과 관련 있는 시를 소개했다. 그러다 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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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세상이 왜 이래” “세월은 왜 또 저래”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오래 전에 명절을 해체되어 가는 가족공동체를 가꾸는 소통의 기회로 삼자는 칼럼을 썼다가 한 댓글로부터 박살났었다. 야단인즉슨 명절이 여성을 혹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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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할 말, 못할 말을 가리는 게 그리 어려운가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말(스피치)이 귀족계급의 독점에서 벗어나 보통 사람들의 재산과 권리를 지키는 수단이 된 것은 기원전 5세기 무렵, 도시국가(polis)가 발전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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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대면 교육 캠퍼스로 돌아가길 기다린다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코로나19 팬데믹의 공습에 전 지구촌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보조의 보조 수단쯤 되던 온라인 비대면 강의가 거의 유일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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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확실한 사과의 부재가 혼돈을 야기한다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금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즉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기 바랍니다.” 요란한 사이렌 소리음과 함께 실내방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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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성공한 부통령 닉슨, 실패한 대통령 닉슨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미국의 부통령과 대통령을 지낸 리처드 닉슨은 말과 연설로 살기도 하고 죽기도 했다. 1952년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방송 연설을 통해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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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사랑도, 좋은 정책도 다투면서 해야 한다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좀 오버한 것 같아서 후회했다. 전문성과 실행력에 순정함이라는 인성도 겸비한 젊은이의 주례를 보며 “자주 다투라”고 했기 때문이다. 좋은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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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아테네에서 배우는 소통의 의미
김정기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전성기 아테네는 소통과 관련해서도 단연 #1이다. 소통의 핵심 수단인 말과 스피치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양과 질에서 역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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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사회적 거리 지키되 심리적 거리는 좁혀야
김정기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기차는 11시간, 버스로는 7시간. 고향 강릉에서 서울까지의 거리. 1960년대의 이야기다. 지루했지만 그 거리의 과정과 끝에는 멋진 세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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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역병의 도시에서 학생 아닌 언론인의 책임감을 느껴”
김정기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코로나19’의 진원지 중국 우한의 제자와 인터넷 소통을 하고 있다. 봉쇄된 그녀는 졸업식(2월 21일) 없이 졸업했다. 엄마와 함께 참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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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콧수염과 조선총독부로는 얻을 수 없는 공감
김정기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혜원 신윤복이 그린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의 여인들은 가체라 불리는 다리(달비)를 넣어서 높이 올린 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크고 높을수록